No. 57
Subject. 버스
Date. 2006-08-31 09:22:21.0
Name. x
Hit. 38542
File.
Text. 요 며칠간 거의 출근길에는 서서 버스를 타고
어제는 퇴근길에도 서서 갔다.

어제 정말 황당한 것은,

맨 앞자리에 서 있다가
사람들이 내릴려고 해서 옆으로 좀 비껴줬는데,
내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는 놈이
서서 오바이트를 하는 것이 아닌가,
버스카드 갖다대는 기계에 정통으로 맞고, 기사 아저씨에게도 피해가.
그리고 바로 옆에 서 있던 아저씨는 양복 등쪽에 전부 배설물이...ㅠㅠ

거기 서 있었으면 나도 그렇게 될뻔 했다.

기사 아저씨가 짜증을 내고 양복을 다 버린 아저씨는 그래도 담담하던데,
그놈이 내려달라는 것이 아닌가,
기사가 내린다고 해결되냐고 어떻게 할거냐고 막 하니까,
더 나올라 그런단다.
다른 손님들이 빨리 내려주라고 해서 기사도 잽싸게 그 아저씨를 내려줬는데,

약 1분후 그 옆자리에 앉았던 놈이 다시 같은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사왈 '너도 내릴래?'
애 : '네'
기사 : '혹시 친구냐?'
애 : '네'

그러다가 냄새도 나고 해서 버스 뒤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람들도 많이 내리고 해서,
근데, 뒤쪽에도 같은 증상을 보이는 애들이 한 4-5명은 더 있는것 같았다.

이 버스 뭐냐...
걔네 혹시 전부 친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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