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6
Subject. 요즘 들어 부쩍
Date. 2006-07-03 09:30:48.0
Name. x
Hit. 38617
File.
Text. 외로움을 느낀다고 해야 되나.

예전에는 집에 혼자 있는게 제일 좋았는데,
이제 있으면 점차 기분이 나빠지고 조금씩 우울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회생활 1년만에 깨달았던 어떤 노하우가 있는데,
그것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가끔 내가 다른 사람하고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이유가 왜 그럴까 생각해 보기도 하는데,

가장 큰 차이점 하나는
철저하게 혼자라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제일 친한 사람이 자기 어머니라고 한다.
어릴때부터도 어떤 고민이든 어머니랑 상의를 하고,
지금도 자주 전화통화를 한다고 한다.

나는 어릴때부터 고민이라는걸 누구에게 얘기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아주 친한 친구놈도 이것때문에 좀 섭섭했던 적이 있는것 같고,

원래 어릴때는 말도 없고 조용하기도 했지만,
특히 컴퓨터라는 놈이 생기고 나서,
난 혼자서 살아왔다.
중학교때부터는 내 방에서 나와야 될 이유를 딱 2가지밖에 찾지 못했다.
화장실 갈때와 밥 먹을때,

그래서인지,
어떤 일이 생겨도 어딘가 기댈곳이 없다.
뭐 그럴려고 하지도 않았으니까,,


2.
집에서 혼자 견딜수가 없어서
만화방이라는 곳엘 오랜만에 갔다.
바로 옆건물에 있던 만화방은 없어진것 같고,
길 건너 조금 걸어갔는데,
만화도 어제는 왠지 땡기지가 않는다.


3.
여러모로 참 골치가 아프다.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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