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9
Subject. 계산적인 사람
Date. 2006-06-05 08:42:43.0
Name. x
Hit. 39044
File.
Text. 누군가는 내가 계산에 아주 밝다고 얘기하고
누군가는 계산적이라고 얘기한다.

뭐 어쨌든 내가 봤을때는 심각한 중증이라고 본다.

최근에 소설책을 안 보는 이유는 한가지다.
책을 볼때도 너무 계산적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보기 시작하고 약 10분 정도 지나면
지금까지 본 시간하고 페이지수를 가지고 계산을 한 다음에
이 책을 다 볼 예상시간이 언제인지 따져본다.

그러고 다시 한 10분 정도 책을 더 보고 나면
지금이 아까에 비해서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를 따져본다.

물론 책을 본 이후에는 뭘 할지가 시간표처럼 머리속에 그려져 있다.

집에 도착하면
몇시에 세탁기를 돌려놓고
몇시까지는 뭐 하고
몇시까지 뭐 하다보면
세탁기가 다 돌았을테니 빨래를 널고
다시 몇시까지 어쩌고 저쩌고,,,

남들이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항상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데 믿는 눈치들이 아니다.
계산이라는거 자주 하다보면 그냥 익숙해진다.
피곤한게 아니라 그게 익숙한거다.
(하지 않던걸 할때가 피곤한거다.)

마트에서 1.2Kg 세제와 1.6Kg 세제의 가격을 따져서 100g당 가격이 어느게 비싼지에 대해서는
계산하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는 마트도 있다.)


뭐 하나 사 먹을때도 그 금액으로 끊임없이 계산을 한다.
그런건 거의 취미생활이나 다름없다.

[바로가기 링크] : http://coolx.net/gate.jsp?url=board/read.jsp%3fdb=board1%26num1=19%26num2=0
dohsa 미국은 단위가격이 항상 나온다. 2006-06-06 05: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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